금요일에만 회사에 차를 가지고 간다.
개인적으로 주말을 맞이하는 과정이랄까,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는 그런걸까?
퇴근길에 남편과 먹는 이야기만 하는데, 오늘도 그랬다.
늘 뭘 먹을지가 가장 중요한 주제인데, 딱히 잘 떠오르지 않는다.
월화수목은 90%정도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해결해서인지
음식에 대한 고민의 정도가 얕기도하고, 많이 이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기도 한다.
오늘도 역시 "맛집"을 검색해서..........
위에서부터 차근차근 보는데 ....................
뭐 어쩔수 없다.......................................
적당히 내용들을 걸러낼 수 밖에...............
키워드는 생각이 안나고, 배는 고프고...............
검색할수있는건 맛집뿐 ^^
메뉴 종류도 생각이 안나고
이래저래 하다가 남편이 초장집을 말했는데, 뭔가 했다
초장집이라.......................나는 회를 초장에 안찍어먹는다.
회는 간장이랑 와사비다라고 굳게 믿고 그렇게 먹는다.
최근에 먹는 음식들이 맛있긴 했느데
많이 지겨워지기도 했고 새로운 한방이 필요했다
초장?.........막회?............막회가 뭐야?
먹으러 가보자......? (가기전까지 긴가민가.......^^?)
퇴근길에 차가 너무 막힌다..............아 배달시킬껄 그랬나
안된다..............................가서 먹으면 미역국을 주고
배달시키면 미역국을 안주니까........................
도착했는데 딱 한자리 남아있었다............
......이래 인기있는 집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 "소"를 시켰는데, 두명먹기 적당했고, 메인음식 말고 곁들여 나오는 음식들이 좋았다
막회를 깻잎에 싸먹기도하고, 김에 싸먹기도하고, 다시마도 넣어먹었다가, 이름 모를 초록색도 먹었다가
마늘도 좀 먹어주고, 고추도 먹어주고
오이도 넣어주고.....................먹는 재미가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만족요! 매일 갈 집은 아니고, 한달에 한번 정도 가서 기분 전환할만 했다!
휴지가 벽에 저렇게 달려있었는데ㅋㅋㅋㅋㅋ다음에 음식점을 하게 되면 저렇게 해둬야겠다
[주말] 초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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